안녕하세요.
#일러팝 입니다.
목포여행 아이유의 호텔델루나 촬영지
목포근대역사관 1관을 보고
2관으로 고고
걷다보니...
이미 지나온 길...
어쩌다 간 길 또 가기
뚜벅이 여행의 묘미겠지요?
어디든 하늘을 볼 수 있게
나즈막한 건물들이 모여있는
조용하고 정다운 거리
유달동의 로망스
예쁜카페 찜
종이 달린 낭만적인 성당을 지나
선창도착
따로 검색한 것은 아니고
지나가다 만난 맛집
1978년도부터 있었던,
45년 넘은 찐 노포네요.
뜻하지 않은 행운
요즘 귀하긴 몸값
병어를 먹을까...
서울에서는 먹을 기회가 적은
준치회무침을 먹을까 고민고민
얼마나 맛있길래
썩어도 준치란 말이 있을까... 싶어
준치회무침 결정
맛깔스러운 반찬들
주인공 입장
새콤달콤 고소하고 쫄깃한
준치회무침
참기름 장에 썩썩 비벼
맵지 않고 국물이 달달한
조기매운탕 과 함께 먹노라면
이것이 목포맛이구나 싶어요.
여행의 피곤함을 싸악 날려줍니다.
신문에도 소개된 맛집이었네요.
부른 배를 두드리며
목포근데역사관 2관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 도착
1관에서 표를 구매하면
2관은 무료관람이에요.
고풍스러운 나무계단
동양척식주식회사에서 사용하던
대형금고
우리나라 물자를 수탈한
일본에 대한 분노가 떠오르던 찰나
금고 안에서 콩주머니를 던지면
일본을 무찌르는 게임을 할 수 있어
짝꿍이랑 엄청 신나게 던졌답니다.
스트레스해소
내부는 목포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조선총독부에서 검사한
쌀 30킬로 포대
아베 할아버지가 죽어서도 잊지못했다던
비옥한 우리땅의 농산물을 수탈할 때
사용하던 포대라니....
조선은행화폐
목포지점 근무자들
동양척식주식회사에 대해
알기쉽게 공부할 수 있는
일러스트전시물
옛 목포거리를 볼 수 있는
사진전시회도 반가웠어요.
시간여유가 있었다면
하나하나 읽어보고 싶은
전시물들을 뒤로하고
유달동의 로망스에서
빙수를 먹을 까 기웃기웃하다가
유달유원지로 발걸음을 돌렸어요.
다음에 더 예쁜 샹들리에 아래에서
차마시기로 약속
곳곳에서 곧 사라질지도 모르는
옛 건물들과 간판들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목포는 각 시대별 건축물들이 다 모여있어
드라마세트장처럼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사람들의 손 때 문든 계단과 교회
연회석완비라는 안내판도
옛시절을 떠오르게 합니다.
세월에 쌓여가는 목포여행
꼭 떠나보세요.
